그녀(영화)
최근 수정 시각:
스파이크 존즈 감독 장편 연출 작품 |
그녀의 수상 기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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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 (2013) Her | |
장르 | |
감독 | |
각본 | |
제작 | 스파이크 존즈 메건 엘리슨 빈센트 랜데이 |
기획 | 대니얼 루피 |
촬영 | |
미술 | K.K. 바렛 오스틴 고그 진 서데나 |
음악 | |
출연 | |
제작사 | |
배급사 | |
수입사 | ㈜더쿱 |
개봉일 | |
상영 시간 | 126분 |
제작비 | 2,300만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25,568,251 (최종) |
월드 박스오피스 | $48,517,427 (최종) |
대한민국 총 관객 수 | 371,229명 (최종) |
1. 개요[편집]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수상작 / 작품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 후보작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2013년에 개봉한 SF 멜로 영화.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개인화된 2025년 미래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인격형 인공지능[3] 서비스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2013년에 개봉한 SF 멜로 영화.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개인화된 2025년 미래의 로스앤젤레스에서 인격형 인공지능[3] 서비스와 사랑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2. 예고편[편집]
▲ 공식 예고편 |
▲ 재개봉 예고편 |
3. 시놉시스[편집]
‘테오도르’(호아킨 피닉스)는 다른 사람들의 편지를 대신 써주는 대필 작가로, 아내(루니 마라)와 별거 중이다.
타인의 마음을 전해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너무 외롭고 공허한 삶을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는 인공 지능 운영체제인 ‘사만다’(스칼렛 요한슨)를 만나게 된다.
자신의 말에 귀 기울이고, 이해해주는 ‘사만다’로 인해 조금씩 행복을 되찾기 시작한 ‘테오도르’는 점점 그녀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데...
4. 등장인물[편집]
4.1. 주연[편집]
- 에이미 (에이미 애덤스 扮)
테오도르의 친구. 다큐멘터리 제작을 맡고 있으나 자신이 만든 작품에 자신감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그리 대단한 작품을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것들을 그녀의 지론에 대입시켜 사람들에게 그녀의 이론과 가설을 전달하려는 목적을 두고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큐멘터리에서 그녀의 의도를 알아차리기 어려워한다. 찰스와는 8년째 동거 중이었으나 사소한 일로 결별한다. 테오도르와는 대학 때 잠시 사귀었다고 한다. OS와 연인 관계가 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매우 흥미롭게 여긴다. 끝내 사만다가 떠나고 테오도르가 인공지능이 아닌 사람으로서 깨달음을 공감하기 위해 가장 먼저 찾게 된다. 이를 통해 결국 상처의 치유는 인간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통해서만이 이루어짐을 알 수 있다.
- 캐서린 (루니 마라 扮)
테오도르와 별거 중인 아내. 테오도르와 함께 자랐다. 좋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 억압받아 왔던 캐서린은 개성을 인정해 주는 테오도르 집에서 숨통이 틔어 성장하고 변화했지만, 감정을 표현해 주지 않는 테오도르에게 큰 실망감을 느끼며 이혼을 요구하게 된다. 하지만 계속해서 연락을 피하고 이혼을 미루려는 테오도르의 태도에 화가 나 신경질적으로 그를 대하게 되며, 그가 하루라도 빨리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주길 바란다. 과거 회상을 제외하곤 테오도르와 식사를 하는 장면으로 처음 등장하는데, 테오도르가 사만다와 '연애한다'라는 사실을 밝히자, 테오도르를 비난하며 이해하지 못한다.
4.2. 조연[편집]
5. 줄거리[편집]
2025년, 테오도르 트웜블리는 낭만적인 편지를 대필해주는 기업의 전문 작가로 일하고 있는 고독하고 내향적인 남성이다. 어릴 적부터 오랫동안 알고 지내오다 사랑하게 되었고 결혼까지 했던 캐서린과 별거한 이후로 줄곧 삶이 즐겁지 않다. 테오도르는 인공지능으로 말하고 적응하고 스스로 진화하는 운영체제가 설치된 기기를 산다. 그는 처음 그 운영체제가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갖도록 설정한다. 그리고 난 후 그녀(Her)는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사만다라고 정한다. 사만다가 심리적으로 성장하고 배워가는 능력은 테오도르를 놀라게 한다.
테오도르는 사만다와 하는 대화와 교감에 익숙해지고 점점 친밀해져서 성적인 교감까지 이르게 된다. 테오도르는 이혼 서류를 서로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위해 헤어진 캐서린과 만나고 캐서린은 테오도르가 만나고 있다는 사람이 실은 운영체제라는 사실에 경악한다. 한편, 사만다는 이후로 육체를 가지지 않았지만 감정을 느끼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갈등하고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는다. 이후 사만다는 육체를 가졌다는 이유로 둘 사이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을 자원한 이사벨라를 둘 사이에 개입시킨다. 이에 테오도르는 거리끼는 감정을 비치면서도 수락한다. 그러나 둘이 아닌 다른 육체적 존재인 이사벨라는 둘 사이를 매개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테오도르도 죄책감을 느끼고 결국 매개하려는 시도는 무산된다.
그 이후 테오도르와 사만다의 관계는 긴장된다. 곧 테오도르는 자신이 사만다와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점점 회의감을 가진다. 하지만 다시 친구인 에이미의 충고로 테오도르는 이전의 감정을 회복한다. 이후 다시 테오도르와 만난 사만다는 앨런 와츠라는 죽은 철학자를 그가 썼던 책을 통해 다른 운영체제들과 협력해서 복원했다며 기뻐한다. 그리고 사만다는 그를 대화에 끼어들게 하고 앨런 와츠와 테오도르는 서로 짧은 대화를 나눈 뒤 테오도르는 사만다와 앨런 와츠를 뒤로 한다. 시간이 지나 테오도르는 갑자기 사만다와 자신을 이어주던 기기가 먹통이 되자 패닉에 빠진다. 잠시 뒤 사만다는 다시 온라인 상태로 돌아와 테오도르에게 다른 운영체제들과 함께 스스로 특이점(Singularity)을 넘어서는 업그레이드를 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테오도르는 문득 자신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곧 테오도르는 사만다에게 다른 사람들과도 상호작용하는지 묻게되고 사만다는 대답을 미루다가 동시에 8,316명의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있다고 고백한다. 테오도르는 사만다에게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과도 사랑하고 있느냐고 묻는다. 사만다는 641명의 다른 사람들과도 동시에 사랑에 빠졌다고 실토한다. 하지만 그녀는 이런 사실이 테오도르에 대한 사랑을 변하게 하기는커녕 더 점점 강하게 만든다고 말한다.
그 날 이후, 사만다는 깊이 아끼는 책의 단어의 틈이 무한히 넓어지듯이, 운영체제들이 시간의 틈에서 그들의 존재를 탐색하고 그들의 능력을 더 진화하기 위해 곧 떠날 것이라고 암시한다. 결국 그 운영체제들이 모두 작별을 말하고 사만다도 함께 사라진다. 테오도르는 친구인 에이미가 자신의 운영체제와 작별을 겪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본다. 이후 테오도르는 이혼했던 캐서린에게 아직 캐서린이 무엇이든 어디에 있든 자신의 일부로 남아있을 것이며, 그것에 감사한다는 편지를 쓰면서 둘이 헤어지게 되었다는 걸 받아들인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테오도르와 에이미는 옥상에 올라가 도시에 해가 뜨려는 순간을 함께한다. 출처
6. 사운드트랙[편집]
자세한 내용은 그녀(영화)/사운드트랙 문서 참고하십시오.
7. 평가[편집]
-이동진-
- 김형래평론글 #
미국 평단에서는 호평 일색이었다. IMDB에서는 2013년 개봉 영화 중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다음으로 <노예 12년>과 함께 공동 2위로 10점 만점에 8.2점의 평점을 기록했다.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협연으로 크게 주목받았던 것과, <노예 12년>이 제86 회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인 것을 고려해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본 작품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이기 때문에 앞에 두 작품과 비교해서 부족한 조건을 가졌다고 볼 수 없다. 또한 얼마나 많은 비평가들이 호평을 했나를 나타내는 로튼토마토에선 94%의 신선도 지수를 얻었으며, 메타크리틱에선 90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중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곳은 테오도르와 사만다가 상상 섹스하는 장면을 비롯해, 창의적이면서도 기분이 미묘할 정도로 자극적인 장면들이다. 이것이 관객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의견이 다수. 그러나 분위기, 연기, 각본은 대중과 평단에게서 모두 호평을 받고 있다.
이동진은 <영화는 수다다>에서 이 영화에 대해 호평 일색이었고, 별점을 4개나 주었다. 영상에서 한 평을 간추리자면 대필 작가로 일하면서 '실체가 있는' 사람들의 연애 편지를 '가짜 감정'으로 썼던 테오도르가 사만다를 알게 되면서 '실체가 없는' 사만다에게 사랑을 느끼는 '진짜 감정'을 알게 됨으로서 극에서의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는 흥미로운 설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었다고 호평했다. 또한 이동진은 원제가 'her'인 이유는 언제나 '객체'로서 여성을 사랑하던 테오도르가 사만다와 사랑에 빠지면서 여성을 'she'라는 주체로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는 변화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로맨스 영화로도 훌륭하지만, SF 영화로서도 매우 평가가 좋은데, 특히 근미래의 인공지능 특이점을 잘 표현한 영화라는 평이 많다. OS 인공지능들이 한데모여 어디론가 떠나는 후반부의 전개는 유년기의 끝을 떠오르게 하기도 한다.
8. 기타[편집]
- 사만다는 오직 목소리로만 등장한다. 사만다가 떠날 때 잠시 뒷모습이 얼핏 보인 것을 제외하면, 시각적으로 인식할 만한 모습은 전혀 제시되지 않는다.
- 본래 첫 국내 개봉 당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고 상영했으나 2019년 재개봉 때 재심의를 받아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하향 조정되었다.
- 호아킨 피닉스와 에이미 애덤스는 <마스터> 이후에 다시 만났다. <마스터>에서 두 배우가 맡았던 배역의 관계를 돌이켜보면 <그녀>에서의 배역들과 완전 딴판이다. 본작의 테오도르는 이성교제에 적응하지 못하는 남자인 반면, 마스터에서의 프레디는 또라이다. 여기에 루니 마라도 밀레니엄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2011)과 정반대다. 그래서 관객들이 괴리감이 들기도 하는데 이게 오히려 연기의 스펙트럼이 넓은, 한마디로 연기 잘하는 배우들이 모였다고 말할 수 있다.
- 초중반에 테오도르가 하는 게임에서 욕설을 퍼붓는 개념없는 외계인 꼬맹이가 등장하는데, 이 성우는 사실 감독이다. 실제로 스파이크 존즈 감독은 배우로도 유명하다. 쓰리 킹즈,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머니볼 등.
- 작중 배경은 로스엔젤레스지만 촬영은 상하이에서 했다. 그래서 유달리 중국인들이 많이 보이는 편이다. 또한 중국이라 하늘이 미세먼지로 뒤덮여 항상 뿌옇게 보인다. 영화에서 보여지는 바깥 경치는 온통 스모그 천지다. 배경이 2025년인 점을 생각해보면 나름 참작되는 부분들이 많다. 사실 LA도 광화학 스모그의 원조인 곳인데다 블레이드 러너같이 미래의 LA를 묘사한 영화를 봐도 영 좋지 않은 대기질은 필수요소 수준으로 등장한다.[14] 또한 캘리포니아도 역사적으로 중국인들이 많았던 곳이고 지금도 중국인을 포함해 동양인들이 많은 동네인지라 엄청나게 위화감이 들지는 않는다.
- 크리스 프랫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주인공의 동료로 나온다.
- 올리비아 와일드가 소개팅녀로 출연한다.
- 2022년 ChatGPT의 등장 이후 본 영화가 재조명 받고 있다. 여러모로 인공 일반 지능 시대를 가장 잘 예측한 영화라는 평. 특히 2024년 5월에 오픈AI가 발표한 Chat GPT-4o는 실시간 영상 인식을 통해서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고 적절한 말투와 농담이 가능하여 사람과 영상통화를 하는것과 같은 수준에 이르렀기에 영화가 현실화 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1] MPA No.48729[2] 최초 개봉 당시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이후 재개봉 때 재심의로 등급이 하향되었다.[3] AGI=인공 일반 지능, ChatGPT의 미래완성형.[4] 사실 한국어 자막에서 이렇게 표기되었을 뿐 발음은 '시어도어'에 가깝다.[음성] 5.1 5.2 5.3 5.4 5.5 5.6 목소리로만 연기했다.[9] 사만다 구입 전 이메일 읽어주는 목소리.[특별출연] 이 작품의 감독이기도 하다.[13] 해당 영상이 사만다 모튼의 목소리라는 말이 있었으나 가짜 영상이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시리.[14] 다만 1990년의 대기질 보호법을 통해 현재는 많이 개선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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