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뉴먼

미국의 영화음악 작곡가

할리우드 영화 음악에서 거성으로 손꼽히는 알프레드 뉴먼의 둘째 아들이며, 할리우드 영화 음악계의 거장. 음악과 연관이 깊은 뉴먼가에서도 알프레드 못지않게 성공한 음악인이다.[1]

40년이 넘는 경력동안 샘 멘데스, 스티븐 소더버그, 프랭크 다라본트 등의 감독과 오랜 협업을 이루어 왔다. 그의 음악은 부드럽고 표현력이 풍부하며, 어쿠스틱 악기와 전자적인 사운드를 마치 물감 팔레트를 다루는 것처럼 다채롭고 조화롭게 사용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메리칸 뷰티》에서 보여준 독특한 모노톤의 음악들은 영화의 명장면들과 함께 주목받았고, 이후 나온 여러 영화음악에 영향을 미쳤으며 TV 광고계에도 영감을 주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15번이나 노미네이트가 되었지만 놀랍게도 단 한 번도 수상 하지 못한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대신 그래미상을 6번 수상하고 에미상을 1회 수상하였다.

대표작은 《쇼생크 탈출》, 《1917》, 《월-E》, 《007 스카이폴》, 《007 스펙터》, 《여인의 향기》, 《아메리칸 뷰티》, 《니모를 찾아서》, 《엘리멘탈》 등.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에서 태어난 뉴먼은 아카데미 최우수 작곡상을 9회 수상한 전설적인 작곡가 알프레드 뉴먼^(1900~1970)과 마사 루이스 몽고메리^(1920~2005) 의 막내 아들로, 알프레드가 55살에 얻은 늦둥이였다.[2] 토머스의 가문인 뉴먼가는 음악과 연관이 깊기로 유명한데, 특히 할리우드 영화음악의 역사와 함께 한 가문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영화계와 깊은 관련이 있다.[3] 토머스는 그래미를 수상한 싱어송라이터이자 영화음악 작곡가인 랜디 뉴먼과 친척이며, 그의 삼촌 라이오넬 뉴먼(Lionel Newman)도 명망높은 음악인이다. 또한 형 데이비드 뉴먼(David Newman)도 할리우드에서 한때 잘 나가던 영화음악가였다.[4]

토머스는 어머니 마사에 의해 주말마다 San Fernando Valley에서 바이올린 레슨을 받았다. 이후 토머스는 서던 캘리포니아 대학교 에서 2년 동안 작곡과 관현악을 공부했으며, 예일 대학교로 편입하여 1977년에 학사 학위를, 1978년에 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예일 대학교에서 그는 멘토가 된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을 만났다. 토머스는 손드하임과 브로드웨이 연극을 작업하면서 영화 음악보다 뮤지컬 극장에 더 관심을 가졌다.

한편 알프레드 뉴먼의 뒤를 이어 20세기 폭스의 음악 부서 담당자가 된 삼촌 라이오넬 뉴먼(Lionel Newman)은 인기리에 방영되던 《하버드 대학의 공부벌레들》의 1979년 이후에 제작된 에피소드에서 토머스가 음악을 맡도록 하면서 토머스 뉴먼은 오리지널 스코어 작곡 데뷔를 치르게 되었다.

그 후 토머스는 뉴욕에서 영화 프로듀서 스콧 루딘을 만났고, 루딘은 그에게 하이틴 영화 《레크레스》(Reckless, 1984)의 음악을 맡겼다. 매우 어려운 작업이었으나 영화 음악을 8년 정도 하게 되면서 스코어 작곡에 익숙해졌다고 한다. 1992년 토머스는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플레이어》와 《여인의 향기》를 작곡하면서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쌓게 되었다.

마림바와 차임 같은 유율 타악기를 자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