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상을 기록하는 "빈꼰"입니다.
📌
오늘은 제주도 2주 살기 여행 코스 및 비용을 포스팅합니다. 제가 직접 다녀온 여행 코스 및 비용을 총정리했습니다.
여행을 하면서도 매일 정리를 한다고 했는데요. 돌아와서 정리하는데 또 시간이 꾀 걸렸어요. 제주도 여행한 14박 15일이 짧은 시간은 아니네요.(제주도에 있을 때만 엄청 빨리 지나간 기분🙄)
제주도 여행을 가게 된 이유
위의 3가지 이유로 제주도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는 남을 위한 삶이 아닌, 나를 위한 삶을 살기 위해서 퇴사를 선택했습니다. 너무 성급한 판단이었을 수도 있지만요. 제가 원하는 삶이 아니라는 건 확실했어요.
정확히 이야기하면, 아직 퇴사 전 연차 소진 중이에요. 곧 진짜로 퇴사를 하겠네요. (퇴사일 : 23.03.23.)
1월에 비행기, 숙소만 미리 예약을 했습니다. 회사에 퇴사를 통보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예약을 했었죠. 그 후 이렇다 할 계획은 세우지 못했고, 3월 1일 짐을 챙겼습니다. 그리고 3월 2일 무작정 제주도로 출발했습니다.
제주도 14박 15일 여행 일정 정리
제주도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그래서 일정은 간략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참고
모든 일정은 스위스 마을 숙소에서 시작하고, 스위스 마을 숙소로 돌아오는 것이 끝입니다.
*첫째 날, 마지막 날 일정은 제외
📍제주여행 1일차
우리 집 - 청주공항 - 제주공항 - 스위스 마을 숙소 - 세븐일레븐
📍제주여행 2일차
함덕해장국 - 서우봉둘레길 - 함덕해수욕장 - 만춘서점 - 오드랑베이커리 - 델문도 함덕점
📍제주여행 3일차
비자림국수집 - 비자림
📍제주여행 4일차
돌문화공원 - 사려니국수 - 사려니숲길 - 타쿠야쿠
📍제주여행 5일차
월정리해변 - 머문카페 - 스시노찌 - 레인보우치킨
📍제주여행 6일차
안돌오름 비밀의숲 - 사려니숲길
📍제주여행 7일차
제주센트럴파크 - 교래손칼국수
📍제주여행 8일차
동문시장 - 탐라문화광장 - 스타벅스 칠성점 - 용담계곡 - 용담구름다리 - 용담공원 - 용두암 - 도두동 무지개 해안도로 - 이호테우해변 말등대 - 스시노찌
📍제주여행 9일차
어반정글 그레이밤부 - 창꼼바위 - 함덕해수욕장 - 제주김만복 함덕점 - 하나로마트
📍제주여행 10일차
카페더콘테나 - 와산리매실작은도서관 - 맨도롱또똣
📍제주여행 11일차
비 내려서 스위스 마을 숙소에서 여유를 즐김
📍제주여행 12일차
순풍해장국 - 김녕해수욕장 - 델문도 김녕점 - 김녕해수욕장
📍제주여행 13일차
스누피가든 - 아부오름 - 세븐일레븐
📍제주여행 14일차
사라봉 - 사라봉체육공원 - 흑돼지거리 - 탑부평 본점 - 동문시장 - 메가커피
📍제주여행 15일차
제주공항 - 제주공항 면세점 - 청주공항 - 우리 집
꼭 가보시길 추천드리는 곳은 딱 5군데입니다.
제가 여행하면서 포스팅했던 글 링크 걸어둘게요. 제주도 여행 가신다면 가볼 만한 곳으로 적극 추천입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 눌러주세요.👇👇👇
제주도 여행 비용 정리
제주도 2주 살기의 예상 비용은 100만 원이었고요.
실제 사용 금액은 100만 원이 조금 안되는 989,095원이네요.
아무래도 차 렌트를 안 하고 버스를 타고 다녀서 이 금액으로 다녀올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는 먹고, 자고, 놀고 하는 데 있어서요. 크게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던지라 충분히 만족합니다.
혼자서 다녀온 제주도 2주 살기, 느낀 점
이번에 다녀온 제주도 2주 살기는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혼자서 처음으로 간 여행이었고요. 나랑 친해지고, 나를 찾는 여행이었어요. 혼자서 모든 걸 다 해내는 절 보면서요. '뭐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장 많이 얻고 돌아왔어요.
저는 제주도에서 많이 걷고, 자연을 즐기는 게 첫 번째 목적이었고요. 두 번째 목적은 퇴사 후 앞으로의 제 인생을 고민하고, 계획하는 거였어요. 어는 정도 목적은 이루고 돌아왔다고 생각해요.
제가 직접 혼자서 여행을 하면서 느낀 건데요. 혼자서 하는 여행은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어요. 가장 큰 장점은 내가 하고 싶은 데로 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리고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어요.
단점은 밥 먹을 때 조금 외롭고, 사진 찍을 때 조금 외로웠어요. 삼각대로는 한계가 분명히 있어요. 근데 또 혼자서 삼각대로 사진 찍었는데 잘 나오잖아요? 기분은 엄청 좋아요.😍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는 것과 버스로 여행을 하는 것도 장단점이 있을 텐데요. 제가 버스여행을 선택했던 이유는요. 저는 대중교통을 거의 이용하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현재 살고 있는 것과는 다르게 생활해 보고 싶었어요.
저는 매일 바쁘게 살았던 일상을 벗어나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여유롭고, 한적한 생활을 하고 싶었어요. 차 렌트를 했다면 더 많은 곳을 돌아다녔을 수는 있겠지만요. 차 때문에 맘껏 걸을 수는 없었을 거 같아요.
단지 버스 시간을 맞춰야 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었는데요. 저는 삼 일째부턴 잘 맞춰서 돌아다녔고, 타이밍이 어긋나면 다음 버스 올 때까지 여유를 즐겼어요. 주변 구경도 하고, 책도 읽고요.
비록 혼자였지만 행복했고, 한없이 여유로워서 좋았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리고 평소 느끼지 못했던... 익숙한 것들에 대한 소중함도 많이 깨닫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제주도를 간다면요. 제주도 남쪽, 서쪽을 여행해 보고 싶네요. 머지않아 또 제주도를 갈 수 있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